인생꿀팁/금융IT정보

재직자가 전하는 대기업 금융권 IT 취업, 단점

조풍이 2023. 2. 19. 22:15

안녕하세요. 조풍이입니다.

이전에 장점에 대한 글을 쓴지 약 반년 정도가 지났네요...ㅎ너무 시간이 지났어서 머쓱하지만... 이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권 IT 취업의 단점]

 

1. 야근

- 사실...이건 금융권을 떠나서 IT업무를 하는 경우 어느정도 강제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I같은 경우에는 프로젝트 일정이 빡빡해서 야근이 강제되는 경우가 많고, SM같은 경우에도 개발건에 대한 반영이 보통 업무가 끝나고(그러니까 18시 이후)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찌보면 야근은 숙명(?)같은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케바케이긴 하지만 금융권은 회사 정책 외에도 국가 정책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항상 개발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일정도 굉장히 빡빡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ㅠㅠ

 

2. 스트레스

-  아시다시피 기본적으로 돈을 만지는 일을 합니다. 개발건도 대부분 그 돈을 주고 받는 행위가 기반이 되죠. 그러므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로 고객에게 돈이 이중지급 될 수도 있고, 역으로 이중으로 출금할 수도 있죠. 만약 이런 사태가 내가 개발한 부분때문에 발생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 

그렇기에 아주 자그마한 개발건이라도 받는 심리적 압박감이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모든 개발건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왠만해선 처음부터 그런 부분을 맡기진 않아요 ^^) 소위 '코어'단을 개발하는 개발자의 경우에 이러한 스트레스를 견뎌내야 합니다.

 

3. 개발 능력을 성장시키기 어렵다

- 유명한 말이 있죠. 금융권은 개발자의 무덤이라는...ㅎㅎ

사실 저는 애초에 개발자 지망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발 능력을 기를 수 없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단점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개발자로써의 성장에 뜻을 두고 있던 사람들은 많은 회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단한 스킬이 필요가 없고, 또 요구하지도 않거든요. 금융권 개발자의 개발능력은 평타만 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업무 지식이거든요. 개발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면 오히려 이런 사람을 더 원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업무지식보다 개발능력을 더 요구하는 포지션도 존재하긴 하지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극히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단점들이 있더라도 저는 앞서 말씀드린 장점들이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상쇄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업계를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한 번 업계를 정하면 옮기기가 쉽지 않거든요.(특히 금융권은 다른 업계로 넘어가기 더 어려운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권 IT 취업에 도전하신다면 이러한 장, 단점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상, 조풍이였습니다!